[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진은 업계 최초로 미래 지향적 가상 물류 공간을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물류와 문화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작업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한진의 브랜드 '월드맵'을 접목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에 목적을 둔다.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한진과 ㈜모티브 아이디어스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가상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여영준 ㈜모티브 아이디어스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 아바타./사진=㈜한진 제공
메타버스를 단순히 홍보관의 개념을 넘어 택배·물류 서비스를 최종적으로 접하는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체험을 유도하는 소통 채널은 물론, 비즈니스가 가능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진은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전날 디지털 통합 마케팅 기업인 ㈜모티브 아이디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메타버스 공간에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 △여영준 ㈜모티브 아이디어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실제 모습과 비슷한 아바타로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3월 ㈜한진 제페토 월드맵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한진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물류의 세계로 △항공·우주 운송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해상 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택배 터미널까지 물류 사업을 모티브로 한 총 4개의 테마관이 운영된다.
각 테마관은 공항·로봇·운송 수단·물류 시설 등을 쉽고 재미있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꾸미고, 테마관별로 특색있는 미니 게임과 포토 존을 체험할 수 있는 로지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한다. 또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내 구현한 비즈니스룸을 아바타 음성 회의·업무 협약 체결 등 가상 회의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을 통한 폭넓은 마케팅 활동으로 물류 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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