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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소비자보호 소홀은 금융사에 치명적 손해"

2015-03-25 20:20 | 김은영 기자 | energykim831@mediapen.com

금융위...소비자를 위한 '신뢰' 금융산업 조성하겠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소비자보호 시스템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임 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한국 YMCA 전국연맹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현장간담회에서 "금융산업의 핵심가치는 신뢰다"며 "신뢰를 얻지 못하면 금융은 존립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모두 발언을 했다.

   
▲ 25일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한국 YMCA 전국연맹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현장간담회에서 "금융산업의 핵심가치는 신뢰다"며 "신뢰를 얻지 못하면 금융은 존립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모두 발언을 했다/미디어펜

그는 "금융회사가 자울적이고 책임감 있게 소비자 보호에 나서야 한다"며 "금융부분에서 자율성이 확대돼 경쟁이 강화되는 상화에서 소비자 보호가 소홀해 질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는 소비자 보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실태 평가 제도를 도입해 평가 결과가 우수한 회사에게는 우수 마크를 부여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자체 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금융회사 임직원 차원에서도 상과보상체계가 금융소비자 보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자율적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불완전판매행위와 불공정영업행이는 엄단하고 불법이익은 엄격히 환수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소홀히 하면 금융회사에 치명적인 손해라는 점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외에 금융소비자가 역량을 강화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토록 하는 방향도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소비자보호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함은 물론 금융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대출상품 청약철회권 우선 도입 등 맞춤형 지원과 눈높이 교육과 상담으로 보호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소비자보호 현장간담회에는 금융소비자연맹, YMCA, 소비자시민 모임, 녹색소비자연대, 금융위, 금융감독원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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