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대표팀 벤투호에 소집돼 있는 이동경(25·울산 현대)이 독일 진출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받으러 잠시 대표팀을 이탈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이동경 선수가 본인 요청으로 독일 구단 이적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경은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독일로 출국,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2월 1일(화) 다시 두바이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국은 1일 밤 11시 시리아와 두바이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이동경이 독일 어느 팀으로 향하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독일 매체는 샬케가 이동경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이동경의 행보는 소속팀 울산 현대 동료였던 이동준과 닮았다. 이동준도 이번 대표팀에 합류해 있던 중 지난 28일 독일로 건너가 헤트라 베를린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까지 마친 후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울산 유소년팀 현대고 출신인 이동경은 2018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했다. 그 해 FC안양으로 임대돼 뛰었던 이동경은 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울산에서 활약했다. K리그 72경기에 출전해 11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표팀에서 경력도 쌓고 있다. 2019년 조지아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해 6월 스리랑카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도쿄올림픽에도 대표로 출전해 멕시코와 8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