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성규가 뮤지컬 '엑스칼리버'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수 김성규는 3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엑스칼리버' 앙코르의 아더 역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엑스칼리버'는 아더 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한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평범한 소년 아더가 왕이 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 역을 새롭게 맡은 김성규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그간 다양한 작품들로 차근차근 쌓아온 뮤지컬 배우의 훌륭한 자질을 아낌없이 발휘해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김성규는 왕이 될 운명인 아더의 고뇌와 슬픔을 비롯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특히 아더가 해맑은 소년에서 묵직한 책임감을 느끼는 왕이 되어가며 겪는 다양한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김성규는 탄탄한 가창력을 뽐내며 모든 넘버를 완벽히 소화,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김성규가 '엑스칼리버'를 통해 만들어갈 또 하나의 '인생 캐' 아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엑스칼리버' 앙코르 첫 공연을 성료한 김성규는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를 통해 "공연을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쉽지 않은 발걸음해 주신 것을 잊지 않고 공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올 한 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김성규가 출연하는 '엑스칼리버'는 오는 3월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