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이집트 현지에서 이루어진 K-9 자주포 수출계약 체결과 관련해 양국간 상생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2조 원이 넘어서 K9 자주포로서는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선물하기 위해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노력을 기울여 온 관계자들의 수고가 많았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1.20./사진=청와대
또한 문 대통령은 “이제는 무기를 일방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국과의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을 통해 서로 이득이 되는 방향을 취하고 있다. 이번에도 양국 상생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계약이 이루어지기까지 방산업체(한화디펜스)와 방사청뿐 아니라 국방부, 합참,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더 나아가 외교부, 산업부, 수출입은행 등이 유기적인 협력을 하면서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원팀 정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한-이집트 정상회담에서 K9 자주포 계약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최종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결정하고, 방사청장에게 양국간 건전한 관계와 발전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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