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설 연휴 마지막 날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 구간이 속출하고 있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12시21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암휴게소-남이분기점 인근 11km와 옥산 부근-청주휴게소 12km 및 안성분기점·수원·양재·신탄진IC 등 총 35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2일 오후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사진 왼쪽 차선)은 상습 정체구간인 양제IC와 서초IC에서 잠시 정체를 보일뿐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선산휴게소-상주터널 인근 5km △점촌함창 부근-문경휴게소 5km △충주분기점 부근 등 27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동군산-대명터널 근처와 당진 부근-서해대교를 비롯해 25km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새말 부근-원주 부근과 양지-양지터널 등 3km 구간에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13시 기준 부산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도착하는데 5시간4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과 대구는 각각 5시간20분·4시간40분, 목포와 광주도 각각 4시간30분·4시간10분 가량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과 대전에서는 2시간40분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428만대로, 귀경길 정체는 16~17시를 전후해 절정에 달한 뒤 22~23시경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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