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하고 구보 다케후사가 교체로 나선 마요르카가 국왕컵 8강전에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요르카는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맞아 0-1로 졌다. 마요르카의 국왕컵 도전은 8강에서 멈췄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무리키, 로드리게스, 산체스, 갈라레타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마요르카가 젼반 좋은 기회를 많이 잡았다. 전반 11분 이강인이 내준 로빙 패스를 로드리게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6분에는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길에 올린 크로스가 마페오의 헤더슛으로 이어졌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밀리던 바예카노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44분 마요르카 수비수 루소가 상대 가르시아의 발을 걸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트레호가 골을 성공시켜 바예카노가 리드를 잡았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자 마요르카는 선수 교체를 통해 반격을 노렸다. 마요르카가 몇 차례 위기 상황을 넘기자 후반 15분 이강인이 좋은 슛을 때렸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이강인이 감아차기 슛을 날렸는데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강인의 체력이 떨어지자 후반 29분 일본인 동갑내기 구보 다케후사로 교체됐다. 마요르가는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후반 35분 무리키의 헤더슛이 골대를 살짝 넘기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마요르카는 한 골 차를 만회하지 못한 채 4강행 티켓을 바예카노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