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포문 연 윤석열 "부동산 실패, 정권 교체가 답"

2022-02-03 20:54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이 있는 청와대 참모들과 주무장관들을 대상으로 국회청문회를 제안하자 윤 후보는 “필요하긴 하지만 그런다고 반성하거나 개선할 여지는 없다”며 “답은 정권교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3일 오후 8시 ‘방송 3사 합동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출연해 “선거가 얼마 안 남았으니 정권교체를 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후 윤 후보의 발언 시간이 줄어들자 안 후보는 자신의 부동산 정책을 피력했다. 안 후보는 “청년들에게 어떤 방법을 쓰면 집을 살 수 있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한 게 45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우선 주택 가격의 80%까지 대출해주고 금리는 최저금리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정하고 45년 중에 처음 15년엔 목돈 없으니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으로 두고 나머지 30년은 어느 정도 돈이 모인 다음 원리금 상환하는 방법으로 생각해 봤다”고 설명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방송 3사 합동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출연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이어 “청년 대상의 아파트는 대부분 반값이 가능하다”며 “그 말은 이제는 청년들도 반값 주택을 자기 돈으로 살 수 있는 꿈을 실현시켜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앞서 주도권 토론에서 윤 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다주택자의 투자로 집값이 오르는 게 아니라고 호언장담 했는데, 이는 공급업자의 전형적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5년 동안 310만 채를 공급했지만 자가 보유율이 늘어난 건 34만 채로 10%밖에 안 된다”며 “공급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청년들 집 장만을 해주겠다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전국적인 주택 공급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국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곳에 수요를 늘려야 하는데 서울에서 늘지 못했다”며 “집값이라는 건 일반 수요 공급 곡선하고 다르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가격이 낮더라도 일반 상품은 가격 낮으면 수요 커지는데 집은 가격이 오를 거 같을 때 비싸도 수요가 는다”며 “정부가 계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한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때 주택 수요가 진정되면서 가격 안정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