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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폐지' 뒤집은 윤 "개미가 원해"

2022-02-03 23:05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방송 3사(KBS·MBC·SBS) 합동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증권거래세 페지'를 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세금이 중요한데 주식거래세 폐지, 양도세 폐지, 종부세 폐지를 말하고 있는데, 재원은 계속 줄어 드는데 윤석열식 복지는 확대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세금은 줄이면서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거냐"고 몰아 부쳤다. 

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증권거래세 페지'를 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방송화면 촬영./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에 윤 후보는 "증권거래세는 이제 새로운 금융과세 제도가 생긴다고 하니 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서 당분간 양도세를 폐지하고 증권거래세는 현행으로 돌리겠다고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공약을) 뒤집은 건가"라고 물었고 윤 후보는 "뒤집은 거다. 양도소득세를 포함한 새로운 금융과세 제도가 부적절하다고 본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가 "양도세는 1%이상 10억이상 대주주가 대상이고 거래세는 개미가 대상인데, 개미한테 부담시키고 대주주들 부담은 면제해주는 것 아닌가"라고 압박했다. 

윤 후보는 "개미가 원한다. 큰손들 들어와야 개미들 이익 본다"면서 부인하지 않았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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