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국 및 스프링캠프 합류가 미뤄진다.
kt 구단은 4일 "데스파이네가 지난 2일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재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5일의 간격이 필요해 입국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데스파이네는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다시 입국 일정을 정하게 되는데, 한국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도 필요해 스프링캠프 합류까지는 최소 2주 정도는 걸릴 전망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의 경우 비자 발급 문제로 입국이 조금 늦어졌다. 쿠에바스는 오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자가격리 후 16일께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4일부터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했다. 두 외국인 투수의 합류가 지연돼 훈련에 차질이 생겼지만 그나마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지난달 26일 이미 입국해 이날 국내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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