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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표 아들 정지웅, 서울대 합격…"1년 통째로 갈아넣었는데 기뻐"

2022-02-04 14:3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정은표(57)의 아들 정지웅이 서울대학교 인문계열에 합격했다.

정은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대 합격증 사진과 함께 정지웅이 작성한 글을 게재했다.

정지웅은 "기다리던 서울대 발표가 이제야 나왔다"며 "1년 동안 수능 공부를 하면서 참 힘들었다. 수업시간에는 자꾸 눈치를 봐야 하고 모의고사 성적은 항상 제자리 같아서 가끔 후회도 하고 수시(모집)를 버리면 안 됐던 건가 하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고 수험 기간을 회상했다.

이어 "수시 접수 시기에 주변 친구들이 원서를 넣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수능은 하루 만에 결정되는 불확실한 전형이라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이 가장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부친 정은표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정지웅 군의 모습.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캡처



그는 "다행히 부모님과 주변 선생님들이 저를 믿어줘서 혼자만의 짐을 지고 걸어온 느낌이 들지 않은 것 같다"며 "수능을 보면서 막상 떨리지는 않았는데,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문제만 풀었다"고 전했다.

정지웅은 "내기나 게임에서 이기는 일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 저를 믿은 일은 이겼다"면서 "1년을 통째로 갈아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승리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챙겨서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지웅은 2009년부터 방영된 SBS '붕어빵'에 아빠 정은표와 함께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19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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