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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미 사망…유족 "악플과 루머로 우울증, 모욕 멈춰달라"

2022-02-05 13: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활동한 인터넷 방송인 잼미(조장미)가 사망했다.

잼미의 삼촌은 5일 고인의 트위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다.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고, 그것이 원인이 됐다. 제발 고인을 모욕하는 짓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 유가족들도, 친구들에게도 너무나 힘든 일이다. 유서도 남겼고, 그 글을 통해 평소 잼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괴롭힘을 당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더 이상 전혀 말도 안 되는 루머는 생산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잼미는 과거 남성 혐오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고인은 이로 인한 악플 때문에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故 잼미 SNS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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