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용 전세차량인 일명 '윤석열차'가 다음주부터 본격 운행된다. 호남에서 첫 운행을 시작해 서진정책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차는 오는 11일에 첫 운행을 할 예정이며, 구간은 천안에서 목포까지다. 첫 운행에는 윤 후보와 이 대표가 함께 할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는 앞서 호남지역 유권자들에게 손편지를 보냈고 이 대표는 설 연휴기간 호남에 머무르며 호남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2월 3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모두발언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사진=공동취재사진
오는 15일부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는데 이땐 경부선에서 윤석열차를 운행,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한 영남권을 공략할 계획이다.
윤석열차는 코레일에서 임대한 유세용 전세차량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 후보에게 건넨 '비단주머니' 중 하나로, 지방 중소도시를 순회하며 윤 후보의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 정책 홍보 차량, 소위 '윤석열차'는 4량 1편성 무궁화호"라며 "무궁화호를 선택한 이유는 후보가 겸손한 자세로 지방의 중소도시들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비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규 열차 편성과 관계없이 전세 열차로 확보했기 때문에 일반 좌석공급과 별도로 운영돼 일반 승객의 좌석 수급과 관계없다"며 "설 연휴 대수송 기간을 피해서 2월 초·중순과 2월 말에 운영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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