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박근혜서포터즈 중앙회를 비롯한 7개 보수단체의 일부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월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울산 공약 발표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김상문 기자
이들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민주당사 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사 입구를 보호하는 경찰 차단벽 내부에서 진행됐다.
김동열 박근혜서포터즈 중앙회 대표는 "단돈 1원 하나 받지 않은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은 5년간 칼로 베는 고통과 피비린내 나는 감옥생활을 겪었다"며 "사기 탄핵을 주도한 국민의힘 수뇌부는 자신들의 영달을 위한 집단이지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정치인들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이 보수의 대통령 후보라는게 무슨 말인가"라며 "이재명 후보는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 속에서 꽃을 피운 훌륭한 정치인으로, 국회의원 뱃지 한번 달아보지 못했지만 180명 거대 여당의 후보들과 경쟁해 승리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16년간 우파 활동을 함께한 동지들과 함께 이재명 후보로 정권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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