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가스는 지난해 매출 6조4945억원·영업이익 10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4.6%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471억원으로, 같은 기간 6.9% 감소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조8344억원·12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2% 확대됐으나, 영업손실은 100억원 가량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같은 기간 14.8% 줄었다.
SK가스 울산 수소복합단지(CEC) 조감도/사진=SK가스
SK가스는 앞서 '별도 당기순이익의 20~40%'를 배당기준으로 설정한 데 이어 이날 주당 51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458억원으로, 배당금은 전년 대비 28% 많아졌다.
SK가스는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이 2263억원으로, 통상적으로 경상이익을 기준으로 연말 배당을 실시하는 것과 달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비경상이익까지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상반기 결산 후 중간 배당을 진행하고, 점진적으로 우상향시키는 등 공식 발표한 배당정책 가이드를 이행하는 등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성장이 주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하는 중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와 권리를 제고하며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