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윤태화가 결혼 발표 후 심경을 고백했다.
'미스트롯2' 출신 가수 윤태화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먼저 윤태화는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비 신랑에 대해 "많은 걸 포기하려고 할 때, 포기하지 않게 잡아주고, 저를 먼저 존중해주고, 적극 지지하며 함께 울고, 웃던 시간 동안 한결같은 착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윤태화는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아직 가수로서 더 이룬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전 결혼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보며 더 열심히 활동할 힘을 얻고, 다짐하는 저를 마주했을 때 행복하게 살다 보면 이루는 것도 많아지고, 인생의 길을 걸을 때, 함께 할 소중한 사람이 참 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안일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제가 되고 싶게 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미룰 이유가 없어 결혼을 준비하게 됐지만 조금 더 일찍 알려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아티스트로서 더 행복한 마음으로 노래하며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1990년생인 윤태화는 오는 3월 8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윤태화와 교제해오며 병상에 오래 있는 윤태화의 어머니를 지극하게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