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최근 ‘해피투게더3’에서 배우남편 정성윤과의 결혼이야기로 화제가 된 개그우먼 김미려의 과거사와 미모의 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사모님’ 개그로 화제였던 김미려는 가수로의 전환에 도전한 바 있다. 김미려는 지난 2007년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에서 에픽하이의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보컬로 등장했다. 당시 김미려는 타블로, MC 서인영·남규리와 이야기를 나누다 돌연 “사람들이 나를 웃기는 사람으로만 보는 것 같다”고 눈물지으며 무대에서 내려갔다.
▲ 개그우먼 김미려, 배우 정성윤, 딸 정모아 가족 / 사진=MBC KBS2 제공, 정모아 인스타그램 |
이에 김미려는 다음날 소속사를 통해 “확고히 굳어진 ‘사모님’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가수로서 진지한 모습을 연출하려 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며 방송 관계자와 시청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 해 김미려의 가수 전환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Mnet ‘미려는 괴로워’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눈물사건’에 대한 조작의혹이 제기됐다. 김미려가 엠카운트다운 녹화 중 뛰쳐나간 장면이 ‘미려는 괴로워’ 도입부에 삽입된다는 소식에 논란이 일었고 Mnet 측은 “연출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미려는 프로그램 진행 후 20kg 감량된 몸매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김미려는 두 차례에 걸친 지방흡입 수술로 마음이 약해져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었다.
당시 김미려의 소속사는 정신과 치료에 대해 “수술이나 다이어트, 음반 준비가 힘들어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며 방지 차원에서 미리 신경 정신과를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사고와 거짓눈물 의혹에 더불어 달라진 외모논란으로 시련을 겪은 김미려는 결국 제대로 된 가수 생활을 시작도 하지 못한 채 공백기를 맞았다.
이후 김미려는 지난 2013년 배우 정성윤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첫 딸 모아를 출산한 뒤 육아에 집중하던 그녀는 최근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와 28일 방송예정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는 등 컴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방송출연에서 김미려는 남편 정성윤과의 결혼이야기와 딸 모아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딸 모아는 부모의 장점만을 닮은 모델 같은 미모로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