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GS는 지난해 매출 20조1802억원·영업이익 2조580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7%, 영업이익은 180.3%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003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흑자전환했다.
GS칼텍스는 매출 34조5384억원·영업이익 2조189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4.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개선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2조원 이상 높아지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고, 석유화학부문도 영업이익이 5300% 성장했다. 윤활유부문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 및 116%에 달하는 성장을 달성했다.
GS에너지도 매출 3조7696억원·영업이익 1조8661억원을 기록하는 등 유가 상승 및 GS칼텍스 지분법 이익 향상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블루암모니아 개발사업 공동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연간 20만톤의 생산량도 확보하게 됐다.
GS리테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7657억원·2083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부문 신규 투자 및 쿠폰비 등의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이 75.2% 하락했으나, 합병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1545억원에서 7869억원으로 개선됐다.
GS EPS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815억원·1591억원으로 나타났다. 계통한계가격(SMP) 상승 및 바이오매스 2호기 준공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것이다. GS ENR은 매출 1조6259억원·영업이익 1618억원을 거두는 등 유가 및 SMP 상승의 수혜를 입었다.
GS파워는 매출 9167억원·영업이익 1782억원을 냈다. GS글로벌은 매출 3조8490억원·영업이익 389억원을 시현했다. 철강 등 원자재 시황 변동에 대응한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411억원·7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6%·168.6% 증가했다"면서 "㈜GS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GS벤처스를 설립했고, GS에너지는 GS파워 지분율을 100%에서 51%로 낮췄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