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아들 호날두 주니어(11)가 아버지를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간) 호날두 주니어가 맨유와 정식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지난해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했을 때 아들 호날두 주니어도 맨유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그리고 이번에 맨유 U-12(12세 이하) 유소년팀과 정식 계약을 하고 프로 선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호날두 주니어는 호날두의 고유번호인 등번호 7번을 받았는데,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아들이 맨유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맨유와 계약한 사실을 인증했다. 조지나는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가자. 엄마는 너를 사랑해"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대견해 했다.
호날두 주니어의 축구 재능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었다. 유벤투스 유소년팀 소속으로 뛸 때 28경기에서 58골 18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맨유로 복귀했을 당시 은퇴 후에는 맨유에서 지도자를 하며 아들을 직접 가르치고 싶다는 얘기를 한 바 있다. 호날두의 꿈이 아들의 맨유 정식 계약으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딘 셈이다.
호날두 주니어가 앞으로 프로 선수로서 얼마나 성장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맨유와 계약한 것을 보면 '축구 神'의 피는 부전자전으로 이어진 듯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