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혼자 타는 봅슬레이 모노봅에 출전한 김유란(29·강원도청)이 1, 2차 시기를 18위로 마쳤다.
김유란은 13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1, 2차 시기에서 각각 1분06초68, 1분07초02를 기록했다. 1, 2차 합산 기록은 2분13초70.
1차 시기 결과 전체 참가 선수 20명 가운데 20위에 그쳤던 김유란은 2차 시기에서는 기록이 조금 더 떨어졌지만 순위는 2명을 제치고 18위로 올라섰다.
모노봅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이다. 1명의 선수가 혼자 썰매를 밀고 탑승해 브레이크를 잡으며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여자 봅슬레이에 출전해 2인승 14위에 올랐던 김유란은 이번 베이징 대회에는 또 최초로 모노봅에 도전했다. 김유란은 육상 허들 선수 출신이다.
1, 2차 시기 합산 1위는 험프리스 카일리(미국)가 차지했다. 기록은 2분09초10으로 김유란보다 4초60 앞선다. 최종 순위를 가리는 3, 4차 시기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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