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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보험개발원장 "IFRS17 도입 준비·내실 성장 적극 지원"

2022-02-15 15:43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15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2023년 신 회계‧감독제도(IFRS17‧K-ICS) 시행을 앞둔 중요한 해로 보험산업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내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호 보험개발원장./사진=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신 회계‧감독제도에 필요한 양질의 서비스 확대’와 ‘미래 신사업 창출‧비용 및 업무 효율화‧소비자 신뢰 제고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 원장은 “IFRS17 기준 결산 검증 및 가치평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보험사가 새로운 제도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ARK시스템을 ‘범용성 계리소프트웨어’로 개발해 IFRS17 결산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RK시스템은 보험개발원과 9개 보험사가 공동구축을 마치고 현재 운영 중인 IFRS17 결산 시스템으로 생명보험, 장기손해보험, 일반손해보험 원수 및 재보험계약의 결산을 지원한다.

IRFS17 이후 보험산업의 재무변동성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보험부채 평가, 리스크 내부모형 개발 등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 원장은 “보험사가 보험부채 평가 시 미래 현금흐름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가정 및 분석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산업가정 산출 툴(Tool)을 개발하고, 자료 입수부터 산출·제공까지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등 산업가정 산출·관리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보험사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고령화에 따른 노후 보장의 큰 축인 건강 및 소득관리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상품개발 기반을 마련해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보험사 주도의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한 건강관리 급부 현물화 방안, 다양한 간병보험 상품안 등을 마련한다.

노후 소득관리 측면에서는 상품 다양화를 위한 해외 연금제도‧상품을 조사하고 국내 적용가능한 신규 연금상품 개발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연금 시장의 확대를 모색한다.

보험개발원은 보유 중인 보험산업 데이터를 보험사와 공유하고 상품개발,손해사정 등 업무 전반의 비용 효율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개선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보험사가 직접 필요한 통계를 산출하거나 조회·분석할 수 있는 ‘보험사 경험통계 산출 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상품개발을 위한 통계 요청 수요에 신속·정확히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의 이해와 신뢰 제고를 위해 자동차보험의 ‘경상환자 과잉진료 인지시스템’ 개발과 ‘경미상해 보상기준 표준화’ 등 모럴해저드 판단 정보를 제공한다. 실손의료보험의 비급여 관리 강화를 위한 관련 통계분석 결과도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기관별․질환별 비급여 보험금 통계 세분화, 비급여 보험금 지급 시계열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모럴해저드 사례를 제공해 손해율 관리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를 공표해 자동차보험료 산출에 대한 소비자 이해와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즉 원가지수를 공표해 보험료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차년도 예측지수를 보험사에 제공함으로써 보험료 산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 원장은 “전 국민 대상 보험의 보험금 누수를 최소화해 불필요한 보험료 인상을 억제함으로써 보험소비자 신뢰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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