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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산계 고교 실습선 공동 건조…"비용 절감"

2022-02-16 07:58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교육부, 인천 등 5개 교육청과 함께, 수산계 고교 학생들의 실습에 필요한 선박을 공동으로 건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실습용 선박은 항해사나 기관사를 준비하는 수산계 고교 승선학과 학생들이 해기사 자격을 취득하는데 필요하다.

그러나 각 수산계 고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실습선이 노후화돼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어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교육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미디어펜



이에 해수부와 교육부, 인천·충남·전남·경북·경남 교육청은 공동 실습선 건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실습선 마련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하는 동시에, 선박 운영의 효율성과 교육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개별적으로 건조 시 약 660억원이 필요하지만, 공동 건조할 경우 24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새로 건조되는 실습선은 선박 안전을 위한 국제 협약과 강화된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고, 해양 전문 인력 양성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신규 어법을 실습할 수 있는 장비와 최신 항해 장비도 탑재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수산 후계 인력 양성과 수산계 고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 교류와 협력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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