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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만18세 엄마 등장…"10대 임신·출산 다룬다"

2022-02-16 15:4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고딩엄빠'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되는 MBN 신규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측은 16일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TV 등을 통해 1차 티저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10대에 결혼, 출산, 육아를 경험하게 된 고등학생 엄마, 아빠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대한민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고등학생 엄마, 아빠의 일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론칭 소식과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오는 3월 6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가 16일 1차 티저를 공개했다. /사진=MBN 제공



티저는 천사 같은 미소의 아기 덩쿨이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인생 11개월 차’라는 귀여운 자막과 함께, 덩쿨이는 연신 방긋방긋 웃으면서 방에서 기어나와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다. 덩쿨이는 “우리 엄마는요, 청소도 엄청 잘 하시고요, 정리도 잘 하신답니다. 엄마표 맘마도 최고”라는 자막과 함께 집안을 누비면서 엄마와 즐겁게 논다.
 
그러다 덩쿨이는 “그런데 우리 엄마는요”라며 엄마를 바라본다. 덩쿨이를 품에 안고 등장한 엄마는 “만 18세 덩쿨이 엄마입니다. 고등학생이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아직 돌봄이 필요한 나이인 ‘미성년’ 고등학생이 11개월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 충격적으로 와닿는 한편, 덩쿨이 엄마의 남모를 사연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제작진은 “10대에 갑작스럽게 엄마, 아빠가 되어 부모의 책임감을 짊어진 ‘고딩엄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루고자 한다. 새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이른 어른이 된 이들의 실제 생활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관찰하면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고딩엄빠’의 애환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실제 고딩엄빠에게 듣는 10대 문화와 성 이야기부터 전문가가 알려주는 청소년 부모를 위한 교육법까지, 이미 사회에 내던져진 10대 부부를 위한 현실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할 것이니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딩엄빠’들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는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오는 3월 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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