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진원 기자] 코웨이가 해외법인 매출과 혁신제품 인기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BTS를 내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노블 정수기 등 현신 제품 출시 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코웨이 매출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3조66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02억원, 당기순이익은 4655억원으로 각각 5.6%, 15.0%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8759억원이었던 매출은 2분기 9054억원, 3분기 934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 9459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가 있다. 지난해 코웨이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1조2151억 원으로 전년대비 35.6% 증가했다.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9802억원, 16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8.3%, 11.3% 증가했다.
코웨이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빛을 발했다. 코웨이는 지난해부터 BTS(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TV광고를 비롯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코웨이의 혁신제품 아이콘 정수기와 노블 컬렉션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도 매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노블 정수기와 아이콘 정수기를 필두로 한 코웨이 정수기 시리즈는 한국소비자포럼 주관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정수기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코웨이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2조245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총 계정 수도 650만 계정으로 3분기 647만 계정에서 1분기만에 3만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코웨이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전년동기 대비 33.5% 증가한 258만 계정을 달성하며 2021년 기준 코웨이 국내외 총 계정수는 908만 계정이 됐다.
코웨이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8.7% 증가한 3조9845억원으로 세웠다. 영업이익도 6.3% 증가한 6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지난해 상품, 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통해 ‘NEW COWAY’로 거듭나며 견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상품, 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완성하는 한 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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