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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삼성전자 프리미엄 주방 '인피니트'…미래로의 시간 여행

2022-02-17 16:03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전자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인피니트'와 '비스포크 홈' 제품군을 전격 공개했다. 4년 전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브랜드를 론칭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앞서 '비욘드 비스포크'라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강남 본점 5층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패널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전작 대비 더욱 고급스러워진 느낌을 받았다.

가전 제품인 만큼 벽지나 가구 등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로움을 이뤘다. 언뜻 보기에는 가전 제품인지 모를 정도였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와인 셀러 수납 공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우선 냉장고에는 '오토 도어 오픈' 기능이 탑재돼 문을 쉽게 여닫는 게 가능했다. 가끔 자성이 강해 평소보다 힘을 더 줘야 열리는 상황은 생겨나지 않을 것 같았다. 내부에는 정수기가 설치돼 있어 깨끗한 찬 물을 마시기에 용이해보였다.

내부 수납 공간은 육류·어류 등 다양한 식자재를 해동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듯 했다.

와인 셀러 전면에는 투명 유리가 적용됐고, 내부는 3개 칸으로 나뉘어 와인별 보관 온도를 달리하는 기능이 있어 실용성이 돋보였다. 또한 와인과 곁들이면 좋을 치즈나 견과류와 같은 안주도 보관할 수 있어 와인 홀리커들의 구미를 당기기 좋은 제품으로 보였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선 청소기에 LED 기능이 추가됐다./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휴대용 청소기에도 여러 기능을 넣어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청소기 헤드 부분에 LED를 추가해 바닥에 비춤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찾기 편하게 한 듯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자라나는 아이들이 가정에 있을 경우 세탁 건조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게 일반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랑데 제품군은 24kg 세탁기와 20kg 건조기로 구성돼 큰 이불을 세탁하기에 넉넉한 용량을 자랑한다"며 "이불의 종류를 감지해 얇은 이불은 세탁에서 건조까지 55분 만에 끝내주고, 두꺼운 이불은 더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세탁·건조해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에어컨과 분리 가능한 패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보통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서 가장 많은 시간을 체류하는 공간은 거실이다. 대체로 이 공간에는 에어컨이 있기 마련이고, 마감은 플라스틱으로 된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에어컨에도 비스포크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패브릭 소재로 마감 처리했다. 상단과 하단 패널은 탈거가 가능해 내부 청소가 용이해보였고, 기분에 따라 가능한 색 조합은 143가지나 돼 에어컨 패널을 통한 집안 분위기 전환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스마트 가전 제품들은 통합 제어가 가능해야 하는 만큼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브랜드 공개와 동시에 스마트 싱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고객 경험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 개발 목적을 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스마트 싱스 시스템을 활용한 주방 기구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삼성전자 측은 집안의 가전 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시연하기도 했다.

냉장고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수납된 소고기 안심을 볼 수 있었고, 식자재 기반 조리법을 추천했다. 또한 주방의 쿠킹 서비스를 통해 오염도를 체크해 냄새를 제거해주는 후드 AI와의 연결성을 강조했고, 보유 와인 리스트 중 가장 어울리는 제품을 띄워주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스마트 싱스 시스템을 활용한 세탁기·건조기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골프를 치고 온 경우 환경에 맞게 세팅하면 세탁 작업이 이에 적합한 코스로 이뤄진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소비자 니즈에 관한 기능 강화 계획에 대해  "스마트 싱스가 취합한 빅 데이터를 통해 구분을 해본 결과 6대 카테고리로 분류했다"며 "가전 기기의 연결을 통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비스포크와 비스포크 홈 간 차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이 사장은 "인피니트 라인 도입을 통해 소비자의 경험 가치를 더 넓게 보장했다"며 "최고의 품질과 성능으로 무장한 제품으로 '시간의 확장'을 이룩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패널 교체가 가능한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들의 핵심 부품에 대한 평생 보증을 통해 미래 가치까지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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