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글로벌 본드 15억달러 발행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화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은이 발행한 채권은 3년 만기 10억달러, 5년 만기 5억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다. 채권 투자자의 52% 이상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됐다. 투자자 주문량은 발행금액 대비 약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산은 채권이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산은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기관의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