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자랑스런 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민석(성남시청)은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까. 둘이 남자 1000m에 나란히 출전,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18일에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밖에 없다. 차민규와 김민석이 출격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하는 차민규(위)와 김민석. /사진=ISU 공식 SNS
둘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속 올림픽 은메달로 실력을 증명했다. 김민석은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 역시 평창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속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둘은 500m와 1500m의 중간 거리를 뛰는 10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목표로 질주를 벌인다. 1000m는 둘의 주종목이 아니기에 사실 메달 획득이 쉽지 않다. 하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다 보면 기대 이상의 기록을 낼 수도 있다. 1000m 세계 랭킹은 차민규가 10위, 김민석은 17위다.
한국 선수가 역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1992 알베르빌 대회 김윤만(은메달), 2010 밴쿠버 대회 모태범(은메달), 2018 평창 대회 김태윤(동메달) 등 3차례 있었다.
[18일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일정]
▲ 스피드스케이팅
17:30 남자 1000m(차민규, 김민석)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