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18일 "쇼핑몰, 민주당이 반대했다고요?"라고 반문하면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민 의견을 모아 잘 추진하고 있으니 민생 해결에나 앞장서달라, 광주 걱정은 광주에 맡겨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7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광주 유세 현장에 동행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광주 지역 공약인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이같이 일갈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세 현장에서 지원 연설을 통해 광주 민심에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2월 18일 오후 7시 30분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광주 유세 현장에 동행해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특히 이 위원장은 이날 "제가 (전남) 도지사를 할 때 광양시에 남부지방 최대의 쇼핑몰이 들어섰다"며 "민주당이 쇼핑몰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라치기해서 한표라도 얻어야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분열의 정치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후보는 광주 GRDP가 꼴찌라고 말했다"며 "광주 2790만원, 부산 2740만원, 대구 2390만원, 어디가 꼴지인가"라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대구가 꼴지 아니냐"며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한 양반이 거짓말부터 배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원 연설에서 호남 사투리를 섞어 쓰면서 광주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2월 18일 오후 7시 30분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광주 유세 현장에 동행해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