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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허경영 발차기 따라할 줄은 몰랐다"

2022-02-19 17:01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주 유세 현장 발차기 퍼포먼스와 관련해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도 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는 평소 자신의 건강함을 드러내는 발차기 퍼포먼스를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후보 역시 이 후보가 자신의 발차기를 따라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주 유세 현장 발차기 퍼포먼스와 관련해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비꼬았다./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허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차기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면서 “허경영의 공약표절도 모자라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하는군요. 출처는 밝혀주세요. 토론할 기회는 줘야죠. 원조 맛집이 두려운 걸까요?”라고 적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유세를 하던 중 발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후보는 “전북이 축구가 유명하다. 제가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과 싸우면 판판이 졌다”며 “경기 끝날때마다 속상했다. 그때 졌던 한을 담아 깔끔히 슈팅 한번 하겠다. 코로나19 이 쬐깐한(조그마한) 것 확 한번 차보겠다”고 며 발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이 후보의 '발차기' 퍼포먼스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 때마다 펼치고 있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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