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골프시장 큰 손으로 뜬 20~30대 ‘영(young) 골퍼’ 잡기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페쎄(A.P.C)와 필립플레인의 골프 의류 매장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아페쎄 골프/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웨어 장르는 56.3% 성장했다. 특히 20대와 30대 고객의 매출 성장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오는 2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아페쎄 골프웨어는 20~30대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페쎄의 2022년 신규 브랜드다. 골프웨어 본연의 기능성에 패션 브랜드 특유의 스타일링을 더했다.
대표 상품은 아페쎄 바람막이 점퍼 60만~70만원대, 골프 바지 30만~50만원대, 보스턴백 50만원대 등이다. 오픈을 기념해 10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아페쎄 버킷햇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오는 3월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필립플레인의 골프웨어도 신세계 강남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화려한 장식, 특유의 크리스탈 해골 무늬로 잘 알려진 필립플레인은 국내외 셀럽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신세계는 2020년 9월 SSG닷컴을 통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20여개의 트렌디한 캐주얼 골프웨어 브랜드를 소개했다. 지난해 8월에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드 사이언스(Art & Science)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며 2021년 한 해 목표 매출액의 40%를 초과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편집매장 케이스스터디(Casestudy)와 욜프 골프가 협업한 드라이버 커버 세트는 출시 당일 완판, 자체 제작한 골프 모자는 출시한 지 첫 주말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을 앞두고 강남점에서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프리미엄 골프웨어 ‘챌린저’ 팝업 매장을 연다. 또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롤링스톤즈 골프웨어 팝업 스토어를 소개한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골프장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찾는 2030 소비자가 늘어나며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화 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규 브랜드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