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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양적 긴축 얼마나?...월간 500~600억 달러?

2022-02-21 10:06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보유 자산 축소(양적 긴축)을 예고하면서, 과연 어느 정도 강도로 이를 진행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 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상하고 6~7월부터 양적 긴축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7명의 중간 값을 기준으로 한 긴축 규모는 월간 6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준비제도 건물/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양적 긴축이 마무리되면, 연준 보유 자산은 현재 9조 달러에서 약 30 가량 줄어든 5조 5000억~6조 50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4조 달러보다는 여전히 50% 내외 많은 것이다.

이 정도 규모는 금융시장에 큰 충격이 될 수준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본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월간 500~600억 달러 수준의 양적 긴축은 금융시장이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금융시장에서는 해반기부터 매월 1000억 달러 긴축을 한다는 시나리오도 제기되는데,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이 시나리오를 반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금리 0.75%포인트 인상, 하반기 양적 긴축 및 0.5%포인트 인상 등, 연준 긴축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긴축이 빨라지더라도, 코로나19 이후 경기 확장에 편승한 것이기에,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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