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아킨 니만(칠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니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니만은 공동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캐머런 영(이상 미국·17언더파 267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첫날부터 8언더타로 선두로 나선 니만은 2, 3라운드까지 대회 최저타 기록을 이어오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호아킨 니만이 타이거 우즈로부터 우승컵을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공식 SNS
지난 2019년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니만은 2년 7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올렸다. 특급 대회인 만큼 우승 상금은 216만 달러(약 25억7500만원)나 된다.
니만은 우상이었던 타이거 우즈로부터 직접 우승 트로피를 받는 영광도 누렸다.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호스트다.
3라운드까지 부진했던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이날 6타를 줄여 순위를 39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21위(합계 7언더파)에 자리했다.
이경훈(31)은 최종일 1오버파(버디 3개, 보기 4개)로 합계 6언더파가 돼 공동 18위에서 공동 26위로 하락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순위 급등과 급락을 거듭한 임성재(24)는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순위가 27계단 올라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7)는 73위(3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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