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2일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센트럴파크에서 ‘지역에너지센터 협의회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나주시화순군), 박승원 광명시장 등 13개 지자체 대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13개 유관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은 22일 중앙집중형 에너지 수급구조를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화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지역에너지센터는 효과적인 지역에너지 정책 실현, 지역 에너지 갈등 예방 및 해결 등을 위해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설립 또는 지정하는 것으로, 현재 12개 지자체가 지역에너지 센터를 운영 중이다.
산업부는 지역에너지센터 설립‧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에너지센터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지원대상을 총 50개 지자체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8개 지역에너지센터 설립(예정) 지자체는 지역의 에너지전환 촉진을 위해 지역에너지센터 설립 및 확산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에너지센터 협의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출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역에너지센터 협의회 출범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광명시, 당진시, 군산시 등은 지역에너지센터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에너지센터 설치 및 확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인사말에서 “중앙집중형 에너지 수급 구조를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에너지 정책을 현장에서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산업부는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지원, 지역주도 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에너지 수요관리 기능 지자체로 이양 등 참여‧분권형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에너지 정책 추진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련 지역 갈등 예방, 해소를 위한 정책 거점으로 지역에너지센터를 설립‧확산하기 위해 국고지원 사업시 우대, 성공사례 공유, 법적 근거 마련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한국에너지공단 등 에너지 유관기관들과 함께 수립‧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참여 기초자치단체는 서울 강동구, 부산 동구, 인천 서구, 광주 광산구, 대전 대덕구, 광명시, 수원시, 안산시, 양평군, 여주시, 정선군, 청주시, 논산시, 당진시, 보령시, 군산시, 순천시, 전주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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