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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24시간 비상대응으로 불확실성 대비"

2022-02-22 14:04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미국·유럽 등 서방국가 간 외교·군사적 갈등 고조를 우려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금융감독원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미국·유럽 등 서방국가 간 외교·군사적 갈등 고조를 우려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한다./사진=미디어펜



금감원은 22일 정은보 금감원장 지시에 따라 임원회의를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로 전환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출장 중인 정 원장은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유럽 등 서방국가 간 외교・군사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확실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돼 러시아에 대한 주요국의 금융·수출 관련 제재가 본격화될 경우, 석유 등 원자재 가격급등 및 교역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과 결합해 금융시장의 신용·유동성경색 위험이 확대되고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결책으로 이 수석부원장은 △러시아 관련 외환 결제망 현황 및 일별 자금결제동향 점검 △외국환은행 핫라인 가동 등 전 금융권의 외화유동성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 및 외국인 투자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증권사 단기유동성 및 외화약정 가동 내역 점검 등을 통해 ELS 마진콜 사태 등에 따른 단기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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