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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산업 데이터 표준화·상호운용성 실증 사업 확대

2022-02-22 14:58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기업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산업 데이터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실증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기업의 산업 데이터 융합·활용·표준화를 지원하는 ’산업 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연구개발(R&D) 사업‘의 올해 신규과제를 22일 산업기술 연구개발 정보포털에 공고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전경./사진충청북도 공식블로그.



국표원은 지난해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제조 분야를 우선 지원해 데이터 표준화와 실증체계 구축 역량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지능형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사업 첫해인 지난해는 분야별 데이터 상호운용성 표준 개발, 상호운용성 실증 추진 등의 성과를 거두며 산업 데이터 표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국표원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지방자치단체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서울, 경기, 세종, 대구)에서 커넥티드차량(CV)의 데이터 표준의 상호운용성을 모의 실증했으며, 향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지능형 로봇 산업 분야의 데이터 표준을 중점 개발하는 동시에, 기업의 데이터 표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산업 데이터 표준화 정책 포럼 발족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로봇 간 장애물 인지와 충돌 회피를 위한 객체 간 상호 공유 데이터 종류와 포맷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고, 로봇 매니플레이터 조작 등에 대한 데이터 단체표준 제정에 나선다.

또한 산업 데이터 표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표준의 상세 내용과 표준화 추진 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산업체와 연구소,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업 데이터 표준화 정책 포럼을 발족해 체계적인 데이터 표준 개발과 실증 생태계 구축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데이터도 표준화해야 산업의 보배가 된다”며 “분야별 산업 데이터 교환과 융합에 필요한 표준을 개발하고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실증체계를 확립해 산업 데이터 표준 생태계를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국제표준도 선점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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