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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네시아, 협력분야 확대…전기차·배터리·LNG

2022-02-22 17:46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상공회의소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공동으로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간 경협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2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애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 우태희 우태희 상의 상근부회장, 이호식 SK E&S 그룹장, 이관호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대표,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김남호 LG에너지솔루션 상무, 신타 위자자 깜다나 KADIN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2일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진출 성공사례도 거론됐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델타마스 자동차산업단지에서 완성차 공장 양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15만대 수준의 생산력을 25만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도 반텐주에 연산 에틸렌 100만톤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개발 중인 SK E&S도 이날 포럼에서 인니 가스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 E&S는 2005년 탕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2006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50만~60만톤의 LNG를 직도입하고 있다.

우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와 인니상의는 1974년 '한·인니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어 왔다"면서 "이번에 체결하는 '자격평가시험 상호인증과 시스템 구축지원을 위한 ODA 업무협약'이 양국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글로벌 표준인증시스템 개발의 좋은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도 "양국 기업간 협력이 대형화·가속화되고 있고, 전기차·2차전지 등 미래신산업 분야로도 투자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 제조업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담보를 위한 원자재 공급망 협력, 탄소중립 이행·국제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협력 및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고도화 뿐만 아니라 신산업에 대한 협력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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