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해 "국가경영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내가 모르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 할 수 있다고?"라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면 제비뽑기를 하지 뭐하러 이렇게 힘들게 설득하러 돌아다니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2일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이 후보는 이날 "국가의 인프라 투자와 기업의 기업활동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실력으로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느냐"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이 후보는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방식으로 추가 여력을 확보해 국민소득을 늘리고 30%를 더해서 동네골목상권이 살면 대한민국 경제 볼륨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자영업자의 기존 손실을 보전하고 힘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직접 지원도 해야겠지만 그것으론 부족하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골목에 피가 돌아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이 후보는 "소비를 늘리고 매출을 늘려줘야 진짜 경제가 산다"며 "이미 겪어봤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2일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는 것은 놔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며 "모 후보 이야기처럼 시장에 맡기면 저절로 되지 않는다, 지금은 왜 안 되겠느냐"고 재차 윤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안산 유세에서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처럼 획기적 정책으로 길을 열어야 한다"며 "미국 바이든 정부처럼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러한 국가의 기본적 투자 위에서 기업이 새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라며 "훌륭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누군가 경기도지사는 대권가도의 무덤이라고 했지만, 지금 여러분이 저를 대한민국을 책임질 유능하고 유력한 후보로 만들어주시지 않았느냐"면서 경기도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22일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