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비야레알(스페인)과 비겼다. 두산 블라호비치가 경기 시작 32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잡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리마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비야레알과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두 팀은 오는 3월 17일 열리는 2차전 유벤투스 홈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8강 진출 티켓을 따내게 됐다.
유벤투스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거액의 이적료로 영입한 블라호비치를 비롯해 알바로 모라타, 후안 콰드라도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킥오프가 되고 불과 33초 만에 유벤투스의 첫 공격에서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다닐루가 길게 넘겨준 볼을 블라호비치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른발슛을 때린 것이 그대로 비야레알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격을 당한 비야레알은 맹렬한 반격으로 만회를 노렸다. 유벤투스는 비야레알의 공세를 차단하며 추가골 기회를 엿봤으나 전반은 1-0 상황에서 끝났다.
후반 들어 비야레알이 중원을 장악하며 맹공을 펼쳤다. 후반 21분 다니 파레호의 골이 터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비야레알이 주도권을 쥔 채 계속 몰아붙였으나 역전골까지 뽑아내지는 못했다. 유벤투스는 원정 무승부에 만족하며 2차전 홈경기 승리를 노리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