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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까지…유재석 소신발언에 "갈등 부추겼다" 비판

2022-02-23 16:4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유재석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소신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중국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유재석은 중국에 많은 팬이 있는 한국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TV스타이다.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그는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직후 그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3일 유재석의 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 소신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유재석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출연자들과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이 편파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화가 나서) 주체를 못하겠더라. 너무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유재석의 해당 발언 이후 중국 내에서 그에 대한 여론은 악화됐다. 유재석의 중국 팬클럽은 20일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운영 중단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재석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유재석은 양국에서 모두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다. 그의 발언은 합리적이지 않거나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의해 반복될 것"이라며 "그가 할 일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거나 논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론을 합리적으로 이끌고 양국간 건전한 교류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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