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또다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 대비 0.04%포인트(p)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12월 중 발생한 신규 연체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가량 증가했다.
부문별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한 달 전 0.31% 대비 0.05%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6%p 하락한 0.27%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 말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0%로 한 달 전보다 0.01%p 하락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29%로 한 달 전보다 0.0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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