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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전북 현대와 1-1 무승부…김보경 선제골에 고재현 동점골 응수

2022-02-27 18:5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대구FC가 전북 현대와 치열하게 맞붙은 끝에 비겼다. 

대구FC는 27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김보경의 선제골에 대구는 고재현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대구는 지난주 개막전에서 FC서울에 0-2로 진 데 이어 전북과 비김으로써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으나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첫 승점을 챙겼다. 개막전서 수원FC를 1-0으로 꺾었던 전북은 1승1무로 승점 4점이 됐다.   

대구FC 고재현이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는 세징야-김진혁-고재현이 공격 일선에 나서고 라마스와 이진용이 중원을 책임졌다. 홍철과 이태희가 윙백을 맡고 박병현-홍정운-정태욱이 3백 수비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전북은 일류첸코-박규민-송민규 공격 삼각편대에 중원에는 쿠니모토-백승호-박진섭을 포진시켰다. 김진수-홍정호-구자룡-최철순으로 4백을 형성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대구가 강한 압박으로 초반 주도권 다툼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애썼다. 전반 13분 고재현이 단독 돌파에 이은 슛을 날렸지만 송범근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8분 대구의 선수교체가 있었는데 홍철이 부상 당해 케이타가 투입됐다. 대구는 전반 35분 이태희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아쉬움을 남기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며 대구는 에드가, 전북은 문선민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전북이 후반 3분 송민규의 골로 리드를 잡는가 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북이 후반 12분 일류첸코와 쿠니모토 대신 구스타보와 김보경을 투입해 공세를 끌어올렸다.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 후반 26분 전북의 역습 기회에서 문선민이 돌파해 들어가 함께 쇄도하던 김보경에게 패스를 내줬다. 김보경이 수비를 따돌리고 침착한 슛으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실점한 대구가 만회를 위해 맹반격에 나섰다. 정태욱의 슛이 송범근의 슈퍼 세이브에 걸리고 에드가의 슛은 골대를 때리는 등 대구에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집요하게 전북 골문을 노리던 대구가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4분 이태희의 패스를 받아 고재현이 때린 오른발슛이 전북 홍정호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향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대구와 전북은 끝까지 한 골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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