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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4만명 육박…내일부터 식당·카페 방역패스 중단

2022-02-28 10:13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10만명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식당·카페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만9626명으로, 이 중 1458명이 새로 입원했다.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715명, 사망자는 114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치명률을 보면 80세 이상이 5.96%로 가장 높았으며, 70대가 1.92%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0.5%를 넘지 않았다. 누적 백신 2차 접종자는 4436만여명(82.7%), 3차는 3135만여명(79.3%)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미크론 특성을 반영한 방역체계 개편 및 연령·지역별 형평성 등을 감안, 다중이용시설 11종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멈춘다"고 밝혔다.

전 차장은 "일선 현장 대응역량 확대를 위해 이번주 중으로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000여명을 전국 258곳 보건소에 파견하고, 1000여명의 군 인력도 주말까지 순차 투입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에서도 기존 보건소 종사인력 및 행정인력 재배치 등을 단행, 확진자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 중 2억1000만명 분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공급할 방침으로, 이번주를 시작으로 어린이·학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2회 검사에 필요한 키트를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며 "약국과 편의점 등 민간 부문에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일부터는 확진자의 동거인도 백신 접종 유무와 무관하게 의무 격리 대상에서 제외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역시 2회에서 1회(확진 가족 검사일로부터 3일 이내)로 축소된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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