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돼 새 출발을 시작한 내야수 이학주(32)가 부상을 당해 한동안 훈련을 중단하게 됐다.
롯데 구단은 28일 "이학주가 오늘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오른쪽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열흘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일주일 뒤 재검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학주는 전날(27일)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김해 상동구장에서 시뮬레이션 게임 중 손가락을 다쳤다. 1루에서 2루로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시범경기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창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여서 훈련 공백은 걱정스럽다.
이학주는 지난 1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외국인선수 마차도와 재계약하지 않은 롯데는 이학주를 영입해 주전 유격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점찍고 있었다. 이학주는 새로운 팀 동료들과 수비 호흡 등을 맞출 소중한 시기에 부상으로 한 템포 쉬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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