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지난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전 활약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손흥민이 포함되기고 하고 빠지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리즈전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3-0으로 앞서던 후반 해리 케인의 긴 전진패스를 이어받아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이 골은 이번 시즌 리그 10호이자 케인과 합작골 EPL 신기록(37골)이 된 기념비적인 골이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 맷 도허티,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이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열린 EPL 27라운드에서 빼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을 높은 평점 기준으로 선정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베스트11에 토트넘 소속 선수가 무려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포함 케인, 클루셉스키, 도허티 등 리즈전에서 골을 넣은 4명과 수비수 벤 데이비스까지 이름을 올렸다.
케인이 9.23점의 최고 평점을 받았고, 손흥민이 두번째로 높은 8.99점이었다. 둘의 콤비 플레이와 토트넘의 대승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선수 5명 외에는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GK), 조엘린통, 파비안 셰어(이상 뉴캐슬), 카일 워커피터스, 오리올 로메우(이상 사우샘프턴),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가 이주의 의 팀 베스트11으로 선정됐다.
같은 날 EPL 사무국은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EPL 27라운드 이주의 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없었다.
시어러는 공격수 3명 가운데 케인과 클루셉스키는 넣고 손흥민은 뺐다. 또 한 명의 공격수로는 뉴캐슬의 라이언 프레이저를 꼽았다.
토트넘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혀 이주의 팀에 가장 많은 3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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