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지난해 ‘질소과자’등의 과대포장 논란으로 제과업계가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후 오리온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등 15개 브랜드 제품 포장 공간을 전반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 오리온, ‘환경친화’ 2차 포장재 개선 |
이 가운데 올해는 필름 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2차 포장재 개선작업’을 진행해 주목 받고 있다.
31일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개선은 예감, 고래밥, 오뜨, 참붕어빵 등 2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디자인을 단순화시켜 인쇄도수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낱개포장 제품의 경우 기존 7~8도에서 3도 이하로 인쇄도수를 낮추고, 246종에 달하던 잉크 종류도 178종으로 줄이는 등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필름 재질과 골판지박스 규격 개선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도 줄일 계획이다.
오리온은 이와 같은 환경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연간 약 1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2차 개선은 포장재를 줄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사회적 가치인 환경친화까지 생각한 ‘착한 포장’에 중점을 뒀다”며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은 향후 오리온 전 제품으로 확산·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