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건조하고 강풍이 심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청이 5일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 차원에서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을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8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경북, 강원의 대형 산불이 계속되는 상황, 이번 주말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가 진행 중이고 투표일이 다가오는 상황을 함께 고려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현재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등에 건조경보가, 강원, 충북, 전남, 경북, 경남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 산지에 강풍 경보가, 수도권, 강원, 충청, 경북, 전북 등에 강풍 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또 전남과 제주 일부에는 강풍 예비 특보가 발령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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