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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산불 피해 복구 긴급 지원

2022-03-06 09:33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유통업계가 경북과 강원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에 나섰다. 

롯데는 경북과 강원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구호키트와 생필품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5일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성금 10억 원과 함께 구호키트를 전달했다./사진=롯데지주 제공



재난에 대비해 구축해둔 긴급구호체계에 따라 긴급구호키트 300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난 5일 경북 울진 임시주거시설에 선제적으로 전달했다. 나머지 700개도 피해 지역으로 보낼 계획이다.

롯데가 지원한 구호키트는 대피 생활 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 마스크, 충전기, 슬리퍼, 통조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지주와 롯데유통군HQ는 피해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생수, 컵라면 등 구호물품 2만 3000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 복구 현장에 필요한 장갑, 마스크 등 자원봉사키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경북, 강원지역 상황을 면밀히 살펴 피해가 큰 곳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산불 피해가 심각한 강원·경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동해점,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필요한 생수,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피해지역과 가까운 점포를 활용해 이재민이 꼭 필요로 하는 구호물품을 추가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한다. 이와 관련 재난구호단체와 긴밀한 협의  중이다.

GS리테일은 지난 4일 밤과 5일에 걸쳐, 산불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동해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0000여 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GS25 임직원들도 물품 하차 및 정리 등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움의 현장에 동참했다.

지난 5일 GS25 영동본부 임직원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해시 주민들에게 재해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산불 소식을 듣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지원 요청을 받은 즉시 BGF로지스 대구센터, 칠곡센터 두 곳을 통해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으로 배송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빵, 음료, 생수, 초코바, 컵라면 등 총 3000인분 규모의 식음료들이다. 이재민과 소방 인력들에게 공급된다. 산불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현재 검토 중이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 속에서도 국민 안전을 지키고 신속한 피해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안녕을 살피고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편의점 인프라의 사회적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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