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전’(이하 고갱전) 전시 이력이 허위로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고갱전에 대해 이 미술관에 확인한 결과 고갱전은 코바나컨텐츠 주최·주관이 아님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3월 4일 11시 15분 경 자택 인근 서초1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TF는 “서울시립미술관은 고갱전에 대해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와 계약한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김승원 TF 단장은 “김 씨는 주최하거나 주관하지도 않은 전시를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 버젓이 적어내며 상습적으로 국민을 모독했다”며 “윤 후보는 각종 범죄 의혹을 비호하기에 급급해 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이날 민주당의 주장에 “이런 거짓 네거티브의 반복은 곧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객관적 확인 없이 보도한 것에 대하여도 함께 법적 조치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코바나컨텐츠는 고갱전을 제작, 투자했다. 전시에 관여하는 방법은 주최, 주관, 제작, 투자 등 다양하다. 그리고 그 사실은 팸플릿, 포스터, 입장표에 명시된다”며 “코바나컨텐츠는 모두 사실대로 표기했다. 그 전시에 참여한 모든 스텝들과 관객들이 증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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