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 측은 7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이 대변인은 국가적 재난을 대선에 악용하기 위해 윤 의원이 마치 울진 산불과 관련한 글을 올린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한 논평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적 재난인 울진 산불을 선거운동에 악용한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형법상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상 명예훼손으로 7일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오늘 내 안에 쑤욱~ 들어온 진리. 자연이 인간보다 훨씬 대단한 일을 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오해를 받았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이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윤 의원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연재해마저 선거에 이용하는 민주당의 행태,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 의원 측은 “윤 의원은 지난 4일 오전 10시 49분, 울진 산불 발생 이전에 산불과는 관련이 없는 소속 상임위 환경노동위원회 의제인 자연의 멸종위기종 관련 메시지를 SNS에 게시했다”면서도 “이는 산불이 처음 언론을 통해 알려진 당일 오후 12시 30분경은 물론, 발화 시점인 오전 11시 17분보다 이전에 게시된 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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