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써 달라며 재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7일 김연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019년 강원 지역 산불 때에도 희망브리지에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크고 작은 일에 적극적으로 기부와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연아는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들이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되기를 바라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희망브리지에 전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내는 등 '피겨여왕'으로 군림한 김연아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3개(금1, 은2개)를 획득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이날 성금 5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으며,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정진석도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스포츠 스타들의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성금이 잇따르고 있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